목차
1. 점장 오선숙
2. 소울 스낵
3. 꼰대 오브 꼰대
4. 투 플러스 원
5. 밤의 편의점
6. 오너 알바
7. ALWAYS
8. 불편한 편의점
작가 : 김호연
망원동 브라더스 (2013)
연적 (2015)
고스트 라이터즈 (2017)
파우스터 (2019)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 (2020)
불편한 편의점 (2021)
불편한 편의점 2 (2022)
불편한 편의점을 읽으면서 이 책의 주인공을 꼽자면 독고씨라고 생각했는데,
불편한 편의점2를 읽으면서 다시 돌아보니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독고씨를 데려온
편의점 사장 영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는 게 의미가 있을까?
사연 하나하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법한 이야기를 가진 인물들 모두가 주인공인 것 같다.
이 책의 목차를 잘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다.
불편한 편의점 1의 목차와 불편한 편의점 2의 목차가 비슷하다는 점이다.
불편한 편의점 1 목차
1. 산해진미 도시락
2.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3. 삼각김밥의 용도
4. 원 플러스 원
5. 불편한 편의점
6. 네 캔에 만 원
7. 폐기 상품이지만 아직 괜찮아
8. ALWAYS
원 플러스 원에서 투 플러스 원이 된 변화,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에서 꼰대 오브 꼰대가 된 변화.
장편소설이 시리즈로 나오면 이런 점이 재밌는 것 같다.
'그전 시리즈와 이번 시리즈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불편한 편의점1에 나왔던 인물들이 불편한 편의점2에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이 사람들의 인생을 이렇게 변했구나, 이 사람과 이 사람이 알고 보면 아는 사이였다니 역시 세상이 좁구나 싶으면서
실제로 만나본 적 없지만 일면식이 있는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상상하게 된다.
불편한 편의점 2에서의 독서 포인트를 꼽자면,
위에서 말했듯이 인물들의 변화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많은 설명을 하긴 어렵지만,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을 말하면 편의점 직원이었던 오선숙은 점장이 되었다.
사실 1편을 볼 때, 처음엔 그렇게 좋게만은 여겨지던 인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의 사연이 깊어질수록 그녀의 이야기를 더 많이 알게될수록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불편한 편의점1에서는 독고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느낌이 있었다면,
불편한 편의점2에서는 보다 더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에서 다양한 사연을 들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불편한 편의점 책표지가 계절마다 에디션으로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나는 불편한 편의점 1은 벚꽃 에디션으로, 불편한 편의점 2는 단풍 에디션으로 구매했는데,
너무 예뻐 아직까지도 구매한 거에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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