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부. 무심코 떠오른 질문에서 펼쳐지는 시대의 풍경
2부. 알고 나면 달라 보이는 유명인의 흑역사
3부. 정말 이랬어?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황당한 문화사
4부. 익숙한 물건과 공간에 담긴 뜻밖의 일상사
'교양'하면 다들 무슨 생각이 들까?
나는 예전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지루한 거, 배워도 배워도 머릿속에 남지 않는 거.
한마디로 나와 거리가 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사회생활도 하고, 나이가 먹어갈수록
'교양'을 쌓고 싶다는 자발적인 동기가 생겼다.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내가 알고 있는 것의 범위가 넓고 깊이가 깊을수록
아는 얘기가 더 많아 대화가 더 재밌어질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시기에 딱 만났다.
교양 책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두꺼운 책이거나 글씨가 빽빽한 책인 것 같다.
하지만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는 책 표지부터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하고,
한번쯤 읽어보고 싶게 생겼다.
책 안을 열어보면 더 흥미가 생긴다.
만화처럼 시작되는 이 책은 교양만두 팀이 이 책을 내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교양에 대해 알기 쉽게 이야기해준다.
'조선시대 공주의 결혼 생활은 정말 행복했을까?'
이 질문을 보고 '오 진짜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보고 자란 동화책들의 결말은 항상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다.
그래서 공주들의 결말은 항상 행복하겠지라는 나름의 고정관념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박혀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우리가 질문을 들으면 우리의 일상이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범위에서
너무 떨어져있지도 않고,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 안에서 설명을 해줄 때는 그냥 줄글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 대화하듯이 설명이 이어진다.
그래서 책 앞쪽에는 각 캐릭터들의 소개와 함께 MBTI가 적혀있기도 해서
읽으면서 교양을 공부한다라는 느낌보다는 재밌는 만화책 한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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