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예 장편소설 <달러구트 꿈백화점1> 책리뷰

목차

1. 가게 대성황의 날
2. 한밤의 연애지침서
3. 예지몽
4. 트라우마 환불 요청
5. 꿈 제작자 정기총회
6. 이달의 베스트셀러
7. Yesterday와 벤젠고리
8. 체험판 출시 : 타인의 삶
9.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

또다른 이야기 1. 비고 마이어스의 면접
또다른 이야기 2. 스피도의 완벽한 하루

 
꿈을 꾼다는 건 신기한 것 같다.
하룻밤 사이에 현실과는 다르면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잠시 다녀갔다가
다음 날 일어나면 어느새 그 기억이 뿌옇게 변하며 점점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 꿈의 특징을 정말 섬세하게 포착하여
장편소설로 그려낸 작가님이 계셨다.
바로 이미예 작가님으로 삼성전자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작가의 길로 들어서신 걸로 유명하다.
 
달러구트 꿈백화점은 100만부가 넘게 팔리며 출판당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

 
우리는 취업준비를 할 때 기업을 선택하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한다.
이 책 속에서도 달러구트 꿈백화점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페니도 똑같은 과정을 거친다.
 
달러구트꿈백화점 취업을 위한 문제집을 사고 면접을 준비한다.
현실과 비슷하지만 현실과 다른 점은 
페니가 취업하려는 꿈백화점은 정말 말그대로 꿈을 파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페니의 친구인 아쌈은 털이 북슬북슬한 동물, 녹틸루카이다.
 
그렇다 페니가 있는 곳은 우리랑 다른 세계이다.
 

---

 
달러구트 꿈백화점은 꿈을 판매하는 곳이자 꿈을 제작하여 관리하는 곳이다.
의뢰가 들어오면 그 사람의 소원에 맞춰 꿈을 제작하여 그 사람의 꿈으로 보내준다.
 
그래서 꿈을 의뢰하는 사람들도 이 책에 등장하는데,
그 사람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바라보면 마음이 아프거나 슬퍼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서 현실적으로 일어날법한 이야기여서
그냥 지나치듯 그 감정을 느끼기만 하고 지나가긴 어렵다.
 

---

 
이 꿈의 세계에서도 연말시상식이 있다.
꿈을 가장 잘만든 사람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우리가 현실에서 연말시상식을 이런 느낌으로 보고 있다는 걸
상기시켜 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현실과 다른 꿈의 세계인데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상상하면
정말 흥미롭다.

---

 

달러구트 꿈 백화점(100만부 기념 합본호: Gift Edition)

한국형 판타지의 새로운 장르를 연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1, 2권 통합 100만 부 판매를 기념해 특별 합본호로 출간됐다. 지난 2020년 7월, 1권 출간 이후 ‘힐링 판타지’라는 찬사를 받은 이 책은 2021년 7월, 2권 출간 직후부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입증하였으며 출간 후 1년 4개월 만에 1, 2권 통합 100만 부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국내 소설 최초로 최단기 100만 부 판매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출판시장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합본호는 독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1, 2권을 합쳐 양장 에디션으로 제작하였으며, 페니가 일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을 비롯한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명 꿈 마을 지도도 특별 수록되어 있다.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 책은 연말연시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

이미예

출판

팩토리나인

출판일

2021.12.25

---